20230226 천년 고찰 전남 구례 지리산 천은사 탐방
지리산 천은사 전남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0617814800 무료주차장, 입장료X 날이 따뜻해지면서 실내보다. 실외로 눈길을 돌리게되는데요주말에 구례 천은사를 다녀왔답니다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로 불려지는 천은사는 지리산 계곡에 자리잡는 있어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 경치도 아름다운데요, 미스터선샤인 촬영지로도 알려져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글씨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114은 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 글씨로 썼습니다.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서부터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았다는 신기한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주문 이시간부터 가만히 귀기울이면 현판글씨에서 신운의 물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일주문 옆으로는 낮은 담장을 둘러 공간감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습니다.
극락보전의 후불탱화보물924호
극락보전의 후불탱화보물 924호
극락보전의 후불탱화에는 주존이 설법인이나 미타정인을 취한 아미타부처님이며 좌우 협시보살로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혹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배치됩니다. 그러나 아미타불탱화는 석가모니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의 주존상과 협시보살만 다를 뿐 대웅전의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통례입니다. 왜냐하면 아미타신앙은 정토 3부경에 의한 신앙인데, 이 경전들을 설하신 분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이고 듣는 이가 법화경에서와 비슷하게 대중이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천은사 운고루범종각
안내도에는 운고루라고 하는데 현판은 운고각입니다.
보제루 오른쪽으로 도량의 중정한 가운데 정원으로 상승하는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의 오른쪽 축대 위에 운고루가 있습니다. 보통 루형식으로 예불시에 치는 사물이 걸려 있으며 흔히 범종루 혹은 종고루라고도 합니다. 이 종각에는 예불이나 행사시에 치는 사물법고운판목어범종이 있었는데 조석 예불시에 연주하여 그 소리를 통해 세상에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대승불교의 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명부전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합니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하며, 시왕상 앞에는 시봉을 드는 동자상 10구를 안치합니다. 이 밖에도 판관 2구, 녹사 2구, 문 입구에 장군 2구 등 모두 29개의 존상을 갖추게 됩니다.
지리산 천은사 천왕문
수홍루를 지나면 위로 상승하는 계단이 나오고 그 끝에 정면 3칸, 옆면 2칸의 천왕문이 서 있습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모셔놓은 전각으로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며 속세의 잡귀가 불세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합니다. 또한 천왕문은 수행의 중간단계를 의미하는 불가의 세계인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천왕의 궁궐을 형상화하여 세워졌다. 천왕문 앞에는 사찰에 따라 금강문을 세우기도 합니다. 천왕문은 불국토를 지키는 동서남북의 사천왕을 모시는 문으로, 이것은 불법을 수호하고 사악한 마군을 방어해야만 되는 뜻에서 세워졌다.
사천왕은 33천중 요계 6천의 첫 번째인 사천왕천의 지배자로서 수미의 4주를 수호하는 신으로 호세천이라 하며, 수미산 중턱 4층급을 주처로 하는 신입니다. 불가에서 사천왕천은 욕계6천의 첫 번째 문이자 수미산 세계의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부도전
부도는 부두, 불도, 포도등으로 다르게 표기되기도 합니다. 어원적으로는 부처님을 뜻하는 인도의 옛말 붓다Buddha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탑을 뜻하는 스투파에서 나왔다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도라고 하면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승탑을 의미합니다. 우리 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뒤부터는 주검을 화장하여 그 유골을 거두는 장골이라는 불교식 장제가 널리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부도가 건립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통일신라시대에 선종이 크게 일어남에 따라 스님들의 지위가 높아져 불탑처럼 스님의 부도도 많이 건립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