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긷는 아기 양의 꿈 202208131015
최근 동안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나 봅니다. 금방 실증내기도 하고, 지루해 하기도 하죠. 오늘은 그런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아기동요 무료듣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기들에게 인기 있는 동요 74곡총 80분을 수록 해놨어요. 연속듣기라 그냥 틀어만 놓으시면 됩니다.
우리 가족 보드북 세트
먼저 우리 가족 보드북 세트는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이렇게 총 3권이 들어있습니다. 보드북은 일반 종이책과 달리 크기도 작고, 표지도 약간씩 다릅니다. 우리 가족 세트에 들어있는 책들은 2000년대에 출간한 책으로 80년대에 출간한 책이 좋아 세트의 책들보다 더 최근 동안 집필한 것들입니다. 우리 아빠가 가장 유명해서 아이가 우리 아빠만 좋아하면 어쩌지 했는데 웬걸 가장 유명하지 않은 우리 형을 제일 좋아합니다.
기분을 말해 봐
기분을 말해 봐는 상황에 따른 감정표현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인 침팬지가 여러 가지 표정을 지으며 화날 때, 슬플 때, 부끄러울 때, 배고플 때, 배부를 때 등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에는 기분이 어떤 지 여러 그림 중에 골라보라고 하면 마음에 드는 것을 콕 찍더라고요. 그럼 그 감정에 에 대해 같이 표정 지어가며 이야기해봅니다. 이 부분에서 무척 재미있어합니다.
우리 아빠
우리 아빠는 앤서니브라운 작가가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잠옷을 보고 아버지를 상기하며 집필한 책입니다. 그림책 속에서도 아버지의 잠옷의 무늬가 아빠를 상징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우리 아빠는 누구보다도 강하지만 때로는 곰인형처럼 따뜻한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새삼 어릴 때 아버지를 바라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떠오르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아버지에게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가 봅니다. 아이에게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제 모습과도 꽤 비슷한 것 같아 뭉클해졌습니다.
자신이 최애하는 것
자신이 최애하는 것은 주인공인 침팬지가 평소에 최애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입니다. 그림 그리기, 자전거 타기, 생일 파티하기 등 보통의 아그들이 최애하는 것들이 거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최애하는 것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이 아니고 모두 일상의 소박한 것들이어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은 참 작은 것에도 행복함을 느끼는구나. 새삼 아이들의 순수함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최애하는 것을 묻고 답해봅니다.
우리 형은 우리 가족 컬렉션 안에서 저희 아기가 제일 최애하는 책인데요. 형제는 없는 데 또래가 나와서 최애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림이 역동적이라서 최애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형은 못하는 게 없고 다재다능하며 멋있다고 형을 치켜세우다가 마지막에는 나도 형처럼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입니다. 어릴 때는 형, 누나 혹은 언니, 오빠가 하는 것은 다. 따라 하고 싶고 멋있어 보이죠. 형제자매 없는 저희 아기도 최애하는 것을 보니 외동인 아이더라도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엄마
우리 엄마도 우리 아빠와 종합적인 맥락은 비슷합니다. 때로는 슈퍼우먼처럼 강하기도 하고 때로는 고양이와 같이 한없이 부드러운 아이를 위해서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엄마는 여러가지 꿈을 펼칠 수 있었는 데도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엄마가 되어도 자신을 꿈을 키워나가는 워킹맘들이 많이 있죠. 아무래도 이전 작품이라 어린이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엄마가 되었다는 희생적인 부분이 강조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