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377300) 주가 분석_
공모주 청약 때부터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페이가 드디어 코스피에 상장을 했고 상장 당일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시초가 대비 7 이상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과연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지, 아니면 앞으로 주가가 떨어지게 될지 카카오 결제 서비스 주가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당일 현재 193,000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9만원이었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진 후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래가 시작됨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해서 개장 직후에는 27.78 상승한 23만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는데, 이후 다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현재의 주가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 결제 서비스 카카오톡과 연계 및 가입자 강점
카카오페이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수는 3,650만명이고 월간 이용자는 2천만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15세부터 64세까지의 인구가 3,700만명인데 카카오페이의 결제,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나이의 인원은 거의 대부분이 가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강점은 역시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붙잡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연계해서 사용하기가 무척 편리하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강점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2020년 기준 52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단 엄청난 수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페이의 성장 동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결제 서비스 금융서비스 규제 리스크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그 사업의 성격상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의 기업입니다. 애시당초 카카오페이의 상장도 본질적으로 8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공모가의 고검증 논란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고 상장 일정이 미뤄지고 이제 상장에 성취한 상황입니다.
또한 카카오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규제를 받으면서 카카오톡이라는 든든한 후원자가 마냥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에도 까다로운 경우에 이르렀습니다.
또 언제 다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서비스가 규제될지 모르는 상황이며 독점 규제 이후에 카카오에 대한 시각 많이 달라진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주가 전망을 마냥 긍정적인 태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 결제 서비스 균등배정 100
카카오페이는 중복청약이 되지 않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최초 균등배정 100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고액 자산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계획을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청약증거금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카카오페이측은 설명했는데요. 이것도 맞는 말인데 아무래도 중복청약에 대한 흥행대응책으로도 염두에 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것을 보시면 카카오가 참 마케팅을 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최초로 균등배정 100로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방식이기 때문에 자금이 얼마나 몰릴 지 기대가 됩니다. 단순하게 떠올려서 공모 물량이 425만 510만주이니 510만명 이상 공모청약을 신청하면 1주도 못받는 투자자가 나옵니다.
결론 요약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의 수, 그리고 실적 증가 추이를 봤을 때는 카카오페이의 성장에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핀테크 기업의 특성상 언제든지 규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과연 주식 시장도 그 리스크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주가가 지속해서 성장세를 보이다가도 규제가 이루어져서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주가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주가 전망을 분석할 때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